“AI로 앱 하루 만에 만든다고? 직접 해본 개발자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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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로 앱을 하루 만에 만들 수 있다고 해서 직접 해봤다.
결론부터 말하면, 가능은 하다.
근데 우리가 생각하는 ‘앱 개발’이랑은 완전히 다르다.
요즘 유튜브 보면 AI 앱 개발 영상이 넘쳐난다.
챗GPT 개발만으로 서비스 하나가 뚝딱 만들어지는 것처럼 보인다.
비개발자도 하루 만에 앱을 만든다고 한다.
여기까지는 틀린 말은 아니다.
간단한 기능 하나 정도는 진짜 금방 된다.
버튼 누르면 텍스트 바뀌는 거, 이미지 교체하는 거
이 정도는 AI 도움 없어도 30분이면 끝난다.
문제는 그 다음부터다.
실제 서비스는 버튼 하나로 끝나지 않는다.
회원가입, 로그인, 데이터 저장, 결제, 오류 처리
이걸 하나 씩 붙이기 시작하면 상황이 완전히 달라진다.
특히 결제 붙이는 순간부터 난이도가 확 올라간다.
테스트 결제, 취소, 재결제, 실패 케이스까지
한 번 제대로 돌려보면 “하루 만에 개발”이라는 말이 얼마나 단순화된 건지 바로 느껴진다.
예전에 이런 적도 있다.
테스트 결제 몇 번 돌리다가
승인은 됐는데 DB에 값이 안 찍히는 상황이 있었다.
로그 뒤지면서 원인 찾는데만 2시간 날렸다.
이런 건 AI가 대신 해결해주지 않는다.
AI는 코드를 만들어준다.
그런데 그 코드가 실제 환경에서 바로 정상 동작하는지는 완전히 다른 문제다.
그리고 더 중요한 건 따로 있다.
AI로 앱 만들기에서 가장 어려운 건
코드가 아니라 “구조”다.
어떤 흐름으로 만들지
어디서 오류가 날 수 있는지
사용자가 어디서 막힐지
이건 사람이 직접 경험해보고 설계해야 한다.
AI는 방향을 잡아주지 않는다.
그냥 시키는 대로 만들어줄 뿐이다.
그래서 요즘 AI 개발 광고 보면 솔직히 좀 과하게 느껴진다.
틀린 말은 아닌데
중요한 부분은 다 빠져 있다.
정리하면 이렇다.
간단한 기능 → AI로 빠르게 가능
실제 서비스 → 여전히 사람 손 많이 간다
AI 앱 개발이 개발 속도를 올려준 건 맞다.
하지만 개발 자체가 쉬워졌다고 보기는 아직 어렵다.
현업에서는 여전히
버그 잡고, 테스트하고, 예외 처리하는 시간이 대부분이다.
그리고 그 과정은
지금도 사람이 직접 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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