앱 개발보다 앱 출시가 더 어려운 이유

홈페이지를 개발하는 사람들은 종종 앱 개발도 비슷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실제로는 전혀 다릅니다. 홈페이지는 개발이 끝나면 서버에 업로드하는 순간 바로 서비스가 가능합니다. 반면 앱은 개발이 끝난 후에도 넘어야 할 과정이 많습니다. 홈페이지는 내가 결정한다 홈페이지는 개발자가 수정하고 서버에 업로드하면 바로 반영됩니다. 문제가 있으면 다시 수정해서 업로드하면 됩니다. 누군가의 승인을 받을 필요도 없습니다. 앱은 스토어가 결정한다 앱은 개발이 끝났다고 바로 공개할 수 없습니다. Apple App Store와 Google Play Store의 심사를 통과해야 합니다. 개발자가 보기에는 아무 문제가 없어도 심사 과정에서 수정 요청이 들어올 수 있습니다. 경우에 따라서는 기능 삭제나 정책 변경이 필요할 수도 있습니다. 개발보다 심사가 더 오래 걸릴 수 있다 특히 최근 구글 플레이 신규 개인 개발자 계정은 비공개 테스트 절차까지 거쳐야 합니다. 제가 최근 출시한 앱의 경우는 개발보다 출시 절차에 더 많은 시간이 소요되었습니다. 내부 테스트, 비공개 테스트, 프로덕션 심사, 스토어 반영까지 거치다 보니 실제 정식 출시까지 약 20일 정도가 필요했습니다. 출시 후에도 끝이 아니다 정식 출시가 완료되면 모든 것이 끝날 것 같지만 그렇지 않습니다. 실제 사용자가 앱을 사용하기 시작하면 다양한 의견과 수정 요청이 들어옵니다. 문구 수정, 안내 메시지 변경, 사용 방법 개선 등 작은 요청들이 이어집니다. 개발자는 수정뿐 아니라 테스트와 검증도 함께 진행해야 합니다. 그래서 앱은 홈페이지와 다르다 홈페이지는 개발이 끝나면 바로 공개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앱은 개발이 끝난 후부터가 진짜 시작이라고 해도 과장이 아닙니다. 심사, 출시, 운영, 유지보수까지 모두 포함해서 생각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많은 개발자들이 "앱 개발보다 앱 출시가 더 어렵다"는 말을 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AI가 개발자를 대체한다? 현업에서 보면 전혀 다른 이야기

 요즘 AI 관련 광고를 보면 공통된 메시지가 있다.

“이제 개발자 필요 없다”
“AI가 대신 다 만들어준다”

처음 보면 맞는 말처럼 들린다.
코드도 만들어주고, 수정도 해주고, 심지어 앱도 만든다고 한다.

그런데 실제 개발 현장에서 보면 이야기가 완전히 다르다.

AI는 분명히 빠르다.
간단한 기능이나 화면 정도는 금방 만들어준다.
검색보다 빠르고, 기본 코드 작성도 훨씬 편해졌다.

문제는 그 다음이다.

실제 서비스는 단순히 “코드가 돌아간다”로 끝나지 않는다.
로그인, 결제, 데이터 처리, 오류 대응까지 들어가는 순간
상황이 완전히 달라진다.

예를 들어 이런 경우가 있다.

기능은 정상적으로 동작하는데
특정 상황에서만 데이터가 저장되지 않는다.
또는 결제는 됐는데 DB에는 기록이 안 남는다.

이런 문제는 AI가 해결해주지 않는다.
오히려 원인을 찾는데 더 시간이 걸리는 경우도 많다.

그리고 더 중요한 건 따로 있다.

고객은 “코드”를 원하는 게 아니다.
“문제가 없는 서비스”를 원한다.

AI는 코드를 만들어준다.
하지만 구조를 설계하고, 예외를 고려하고,
문제가 생겼을 때 책임지는 건 사람이 해야 한다.

그래서 현업에서는 이렇게 말한다.

AI는 도구다.
좋은 도구인 건 맞지만,
개발자를 대체하는 수준은 아니다.

오히려 반대다.

AI 덕분에 개발 속도는 빨라졌지만
검수와 안정성의 중요성은 더 커졌다.

결국 개발자의 역할은 사라지는 게 아니라
조금씩 바뀌고 있다.

코드를 직접 다 치는 사람이 아니라
전체를 이해하고 문제를 해결하는 사람이 더 중요해지는 방향이다.

정리하면 이렇다.

AI는 코드를 만들어준다.
하지만 서비스를 완성하는 건 여전히 사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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